[주일설교, 2020.08.09, 김진영 담임목사] 하나님을 알아감: 사무엘과 이스라엘의 장로들

1. 기본 정보

항목 내용
일자 2020년 8월 9일 (주일)
설교자 김진영 담임목사 (서울중앙교회)
설교 제목 하나님을 알아감: 사무엘과 이스라엘의 장로들
성경 본문 사무엘상 3장 15절-4장 4절
함께 읽은 말씀 사무엘상 4:3 / 고린도전서 3:6 / 베드로전서 2:2 / 히브리서 5:13-14
영상 https://youtu.be/s8M6PIOLyO8 (설교 약 36분 + 기도)

작성 근거: 유튜브 영상의 한국어 자동 자막 전체를 읽고 정리했습니다. 자동 자막은 고유명사와 성경 용어를 자주 틀리게 받아 적으므로(예: "비너스"→비느하스, "한가·에가나"→한나·엘가나, "은야 깨·은 학교"→언약궤, "잘하다"→자라다, "깔아 지"→가라지) 성경 본문과 문맥에 맞추어 바로잡았습니다.

영상은 예배 순서 없이 설교 첫머리부터 시작하며, 설교 뒤의 기도 제목과 마무리 기도까지 담겨 있습니다.


2. 한눈에 보는 설교의 흐름

순서 내용
① 대비 성경은 사무엘과, 엘리·홉니·비느하스·이스라엘 장로들을 대비한다. 참 신앙과 영적 침체(죽음)의 대비다.
② 자람 거듭난 사람은 자라게 되어 있다. 사무엘은 "점점" 자랐고 하나님 보시기에 사랑스러웠다(삼상 2:21, 2:26, 3:19).
③ 자라는 사람 영적으로 자라는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순종하는 사람이다. 엘리와 두 아들은 살아 있으나 죽어 있다.
④ 사무엘의 순종 아버지 같은 엘리에게 심판의 말씀을 가감 없이 전했다.
⑤ 땅에 떨어지지 않은 말 사무엘의 말이 성취된 것은 자기 말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전했기 때문이다.
⑥ 장로들의 거짓 믿음 언약궤를 가져와 하나님을 부리려 했다. 하나님을 조종하려는 영적 교만이다(삼상 4:3).
⑦ 누가 자라게 하시는가 오직 하나님께서 자라게 하신다(고전 3:6). 성경 많이 읽고 기도 많이 한다고 자라는 것이 아니다.
⑧ 내가 할 일 갓난아기같이 말씀을 사모하라(벧전 2:2). 일주일에 한 끼만 먹겠다는 아이의 비유.
⑨ 젖과 단단한 음식 다른 사람이 소화해 준 것을 먹는 어린아이와, 스스로 말씀으로 분별하는 장성한 교인(히 5:13-14).
⑩ 분별의 실례 포괄적 차별금지법 이야기 — 내 정치적 견해로 말씀을 거르는 것이 그리스도인인가.
⑪ 길선주 목사 요한계시록을 만 번 읽으며 은혜를 구한 교회. 책의 홍수 속에 마실 생수가 없다.
⑫ 결론 우리는 다 거지다. 거지는 거지답게 살아야 행복하다. 가난한 마음으로 말씀을 구하라.

3. 결론 — 우리는 다 거지다, 거지답게 말씀을 구하라

성경을 다 아는가

참 신자는 믿을수록 자기가 가난하다는 것을 안다

말씀을 대할 때의 마음

목사님은 "하나님의 말씀을 정말로 사랑하셔야 합니다"를 거듭 말씀하시고, 말씀 앞에서 이런 마음을 가지라고 하셨다.

"하나님, 저는 가난합니다. 제게 있어야 할 하나님의 말씀과 은혜가 없고, 없어야 할 것이 많아서 하나님 앞에서 볼 때마다 저는 애통합니다. 하나님의 의로움을 따라 살고 싶은데 하나님의 의로움이 제게 없습니다. 저는 의에 주리고 목말라 있습니다. 하나님, 저는 참 가난합니다. 그러므로 이 거지와 같은 저를 불쌍히 여기시고, 말씀으로 먹여 주시고, 말씀으로 저의 굶주림을 채워 주시고, 하나님의 의로 채워 주셔서, 정말로 하나님 믿는 신자답게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거지는 거지답게 살아야 행복해진다

부끄럽게 하는 후배 세대를 주시기를


4. 함께 드린 기도 제목

설교를 마치며 "말씀을 기억하면서 기도하겠습니다" 하시고 다음 제목을 주셨다.

  1. 사무엘과 같은 은혜 — "하나님, 사무엘과 같은 은혜를 주십시오. 내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이 하나님의 말씀이 되게 해 주십시오." (자막이 이 대목에서 불분명하여 문맥에 따라 옮겼다.)
  2. 은혜의 통로 — "하나님의 은혜의 통로로 살아가는 한 주간이 되도록 붙잡아 주십시오."

마무리 기도: 우리를 볼 때에는 아무 소망이 없지만 교회의 주인이 예수님이심을 기억하며 소망을 가진다는 고백. 우리의 경건과 헌신과 실력을 보면 교회는 소망이 없으나, 교회의 머리 되신 예수님께서 주님의 교회를 붙드시고 이 교회를 통해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시겠다고 약속하셨으므로 소망과 믿음을 가진다는 고백. 이 땅에서 남은 삶을 하나님의 사람으로 살아가는 복과 은혜를 주시기를, 이번 한 주 우리가 있는 모든 곳에서 하나님 나라의 비전과 가치를 가지고 하나님 나라를 증거하며, 하나님 나라의 문화를 가지고 세상에 도전하며 살아가는 전투하는 교회, 그리스도의 좋은 군사와 같은 교인으로 하루하루 살도록 붙잡아 주시기를 구하는 기도.


5. 성경 본문 (사무엘상 3:15-4:4) 줄거리

본문은 개역개정 성경의 내용을 풀어서 요약한 것입니다. 4장 3절은 설교 중 회중이 함께 읽은 구절이라 그대로 옮겼습니다. 정확한 문장은 성경을 직접 펴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구절 내용
3:15 사무엘이 아침까지 누웠다가 여호와의 집 문을 열었다. 그러나 밤에 받은 이상(하나님이 보여 주신 것)을 엘리에게 알리기를 두려워했다.
3:16 엘리가 "내 아들 사무엘아" 하고 부르자 사무엘이 "내가 여기 있나이다" 하고 대답했다.
3:17 엘리가 말했다. 하나님이 네게 무엇을 말씀하셨느냐, 내게 숨기지 말라. 말씀하신 것 가운데 하나라도 숨기면 하나님이 네게 벌을 내리시기를 원한다.
3:18 사무엘이 조금도 숨기지 않고 자세히 말했다. 엘리가 말했다. "이는 여호와이시니 선하신 대로 하실 것이니라."
3:19 사무엘이 자라매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 계셔서 그의 말이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 않게 하셨다.
3:20 단에서부터 브엘세바까지 온 이스라엘이 사무엘이 여호와의 선지자로 세우심을 입은 줄 알았다.
3:21 여호와께서 실로에서 다시 나타나셨다. 여호와의 말씀으로 사무엘에게 자기를 나타내셨다.
4:1 사무엘의 말이 온 이스라엘에 전파되었다. 이스라엘은 블레셋 사람들과 싸우려고 에벤에셀 곁에 진을 치고, 블레셋 사람들은 아벡에 진을 쳤다.
4:2 블레셋이 전열을 갖추고 싸웠고 이스라엘이 패했다. 전쟁터에서 죽은 군사가 약 4천 명이었다.
4:3 "백성이 진영으로 돌아오매 이스라엘 장로들이 이르되 여호와께서 어찌하여 우리에게 오늘 블레셋 사람들 앞에 패하게 하셨는고 여호와의 언약궤를 실로에서 우리에게로 가져다가 우리 중에 있게 하여 그것으로 우리를 우리 원수들의 손에서 구원하게 하자 하니"
4:4 백성이 실로에 사람을 보내어 그룹 사이에 계신 만군의 여호와의 언약궤를 가져왔다. 엘리의 두 아들 홉니와 비느하스가 하나님의 언약궤와 함께 거기에 있었다.

6. 설교 내용 정리

6-1. 도입 — 성경이 대비하는 두 부류의 사람

성경은 두 부류의 사람을 대비하고 있다.

한쪽 다른 쪽
사무엘 엘리, 홉니와 비느하스, 이스라엘의 장로들
믿음 안에서 참 신앙생활을 하는 사람의 모습 믿음 안에서 신앙생활을 하는 것 같으나 영적 침체, 혹은 영적 죽음 가운데 있는 불행한 모습

사무엘의 모습을 가만히 보면 예수님을 믿고 신앙생활 하는 우리가 어떻게 신앙생활 해야 할지가 보인다.

6-2. 거듭난 사람은 자라게 되어 있다

사무엘에 관해 성경이 반복하는 말

구절 목사님의 설명
삼상 2:21 아이 사무엘이 여호와 앞에서 자랐다고 기록되어 있다.
삼상 2:26 똑같이 기록한다. 사무엘이 점점 자랐다. 한 번 확 자라고 끝난 것이 아니라 점점 자란다.
삼상 3:19 사무엘이 하나님 앞에서 자랐다.

6-3. 영적으로 자라는 사람은 말씀을 듣고 순종하는 사람이다

"영적으로 자란다, 신앙이 성장한다는 것은 어떤 모습인가?" 목사님은 오늘 말씀대로 쉽게 설명하셨다.

엘리와 두 아들 — 살아 있으나 죽어 있다

예수님을 믿는 사람의 딱 한 가지 특징

6-4. 사무엘의 순종 — 아버지 같은 엘리에게 심판의 말씀을 그대로 전하다

사무엘이 하나님의 말씀을 얼마나 충성되게 들었고 얼마나 순종했는지는 엘리에 대한 태도에서 드러난다.

사무엘에게 엘리는 아버지 이상이다

쉽지 않은 일

신자란 누구인가

6-5. 사무엘의 말이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 않은 이유

온 이스라엘이 안다

나를 향한 질문

6-6. 이스라엘 장로들 — 믿음 같으나 거짓된 믿음

(스크린에 띄운 사무엘상 4:3을 회중과 함께 낭독)

"백성이 진영으로 돌아오매 이스라엘 장로들이 이르되 여호와께서 어찌하여 우리에게 오늘 블레셋 사람들 앞에 패하게 하셨는고 여호와의 언약궤를 실로에서 우리에게로 가져다가 우리 중에 있게 하여 그것으로 우리를 우리 원수들의 손에서 구원하게 하자 하니" (삼상 4:3)

앞부분의 질문은 정확하다

"어떻게 우리 하나님의 백성이 블레셋 사람들에게 패하게 되었느냐, 이런 일은 있을 수 없다." 정확한 판단이다.

그다음에 그들은 '믿음'을 발휘한다

올바른 믿음이라면 이렇게 했어야 한다

"왜 하나님께서 우리를 패하게 하셨나, 왜 이 전쟁에서 이렇게 많은 사상자를 내고 죽게 되었나" 하는 물음이 생겼다면 하나님 앞에 가서 이렇게 구해야 한다.

"하나님, 우리의 죄가 무엇입니까? 왜 우리가 이 전쟁에서 패하게 되었습니까?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회개해야 할 것이 무엇입니까? 하나님, 우리를 이 전쟁에서 도와주시고 구원해 주십시오."

이렇게 하나님의 은혜를 겸손하게 간구해야 한다.

그러나 장로들은 하나님을 부리려 했다

신앙 교만
"하나님, 우리를 구원해 주십시오. 우리가 죄를 범했습니다. 우리가 곤고한 지경에 있으니 도와주십시오." "그래, 언약궤를 가져와. 언약궤가 있으면 하나님이 우리를 도와줄 수밖에 없을 거야. 이 언약궤로 블레셋을 이겨야겠다."

왜 이렇게 되었는가

6-7. 자라게 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다 (고린도전서 3:6)

목사님은 두 번 물으셨다. "여러분, 나의 신앙은 계속 자라고 있습니까? 내가 예수님을 처음 믿었을 때와 지금의 나를 돌아볼 때, 나의 신앙은 계속 자라고 있습니까?"

(고린도전서 3:6 낭독)

"나는 심었고 아볼로는 물을 주었으되 오직 하나님께서 자라나게 하셨나니" (고전 3:6)

하나님의 자녀로 영적으로 성장해야 한다. 그때 이 말씀을 꼭 기억하라고 하셨다. 내가 영적으로 성장하고 믿음이 자라는 것은 누가 하시는가? 하나님께서 하신다.

신학교 교수의 예

그러면 어떻게 하는가 — 겸손히 은혜를 구한다

6-8. 갓난아기같이 말씀을 사모하라 (베드로전서 2:2)

두 번째로 살펴볼 말씀은 베드로전서 2장 2절이다. 목사님은 이 구절은 암송하면 좋겠다고 하시고 회중과 함께 읽으셨다.

"갓난 아기들 같이 순전하고 신령한 젖을 사모하라 이는 그로 말미암아 너희로 구원에 이르도록 자라게 하려 함이라" (벧전 2:2)

"구원에 이르도록" 자라야 한다

하나님은 두 가지를 다 말씀하신다

물음 답
내 믿음이 자라는 것은 누가 하시는가? 하나님께서 하신다. 하나님께서 은혜를 주셔야 자란다.
그러므로 나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와 믿음의 성장을 위해 말씀을 사모하고, 읽고, 묵상하고, 순종한다.

"조금 심각한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 울지 않는 아이

구원의 은혜를 확인하는 질문

"여러분,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싶은 간절한 열망이 있습니까? 말씀을 들었을 때 기뻐하며 순종하는 즐거움이 있습니까?" 그럴 때 우리는 하나님께서 내게 구원의 은혜를 주셨다는 것을 확인하고 깨닫게 된다.

일주일에 한 번만 먹겠다는 아이

"주일에 한 번 예배드릴 때 말씀 듣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생각에 대해 목사님은 이런 비유를 드셨다.

거듭난 사람과 거듭난 것처럼 보이는 사람

6-9. 젖을 먹는 교인과 장성한 교인 (히브리서 5:13-14)

말씀을 사랑하고 순종하며 살아가는 교인이 어떻게 되는지가 히브리서 5장 13-14절에 나온다. 한 절씩 읽었다. (자막에는 13절 낭독만 잡혀 있다. "이는 젖을 먹는 자마다 어린 아이니 의의 말씀을 경험하지 못한 자요.")

성경은 둘로 딱 나눈다. 젖을 먹는 교인이 있고 장성한 교인이 있다.

젖을 먹는다는 것

장성한 사람

교회가 성경을 공부하고 여러 활동을 하는 이유는 한 가지다

영적 어린아이의 상태에서 빨리 벗어나,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고 그 말씀에 순종하며 살아가는 장성한 교인,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고 세상과 대항하여 싸울 수 있는 그리스도의 군사 같은 교인으로 자라는 것이다. 그것이 하나님께서 우리를 구원하신 목적이고 신자의 성장의 목표다.

6-10. 분별의 실례 — 포괄적 차별금지법과 정치적 견해

목사님은 포괄적 차별금지법에 대해 이야기했을 때, 교인들 중에 "왜 목사님이 정치적인 견해를 표명하느냐"고 말한 사람이 있다고 들었다고 하셨다. "감정을 굉장히 절제해서 이야기한다"고 하시며 이렇게 말씀하셨다.

장성한 사람과 교회

6-11. 길선주 목사와 요한계시록 — 홍수 속의 생수

만 번을 읽은 이유

만 번 읽으면 이해되는가

홍수가 나면 마실 물이 없다


7. 참고자료

설교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덧붙인 배경 설명입니다. 설교에서 직접 말씀하신 내용이 아닌 부분은 성경 본문과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성경·교회사 자료에 근거했습니다. 연대는 학자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어 "약"으로 표기했습니다.

7-1. 역사 배경

사무엘이 자라던 시대 (사사 시대 말기, 주전 약 11세기)

본문 앞뒤의 흐름

본문 사건
삼상 1장 한나가 기도하여 사무엘을 낳고, 젖을 뗀 뒤 실로의 엘리에게 데려가 하나님께 드림.
삼상 2:12-17, 22-25 홉니와 비느하스가 제물을 함부로 다루고 악을 행함. 엘리가 타일렀으나 듣지 않음.
삼상 2:27-36 하나님의 사람이 엘리 집안의 심판을 예고함.
삼상 3:1-14 하나님이 밤에 사무엘을 부르셔서 엘리 집안을 심판하시겠다고 말씀하심.
삼상 3:15-4:4 오늘 본문. 사무엘이 그 말씀을 숨기지 않고 전함. 블레셋에 패한 장로들이 언약궤를 가져옴.
삼상 4:5-22 언약궤가 왔는데도 이스라엘이 더 크게 패하여 보병 3만 명이 죽고, 언약궤를 빼앗기고, 홉니와 비느하스가 죽음. 소식을 들은 엘리도 죽음.

블레셋

지중해 동쪽 해안 평야에 살던 민족. 철기를 다루는 기술과 군사력이 앞서 있어 사사 시대 말부터 다윗 때까지 이스라엘을 가장 크게 위협했다(삼상 13:19-22).

길선주 목사가 살던 시대

포괄적 차별금지법

성별·장애·나이·성적 지향 등 여러 사유를 한 법에 묶어 차별을 금지하려는 법안을 가리키는 말이다. 이 설교가 있기 얼마 전인 2020년 여름에 국회에 법안이 발의되어 한국 교회 안팎에서 논의가 크게 일었다. 설교에서는 법안의 내용을 다루지 않고, 말씀을 자기 정치적 견해로 걸러 듣는 태도의 예로만 언급하셨다.

7-2. 지리

지명 설명
실로 에브라임 산지에 있던 성읍. 여호수아 때부터 성막(회막)과 언약궤가 있던 이스라엘의 예배 중심지였다(수 18:1). 엘리와 사무엘이 섬기던 곳이다. 훗날 예레미야는 실로가 황폐해진 일을 예루살렘에 대한 경고로 든다(렘 7:12-14).
에벤에셀 이스라엘이 진을 친 곳(삼상 4:1). '도움의 돌'이라는 뜻이다. 이 이름의 유래는 뒤에 사무엘이 블레셋을 이기고 돌을 세우며 "여호와께서 여기까지 우리를 도우셨다"고 한 데서 설명된다(삼상 7:12).
아벡 블레셋이 진을 친 곳(삼상 4:1). 해안 평야에서 산지로 올라가는 길목의 요충지다.
단에서부터 브엘세바까지 단은 이스라엘의 북쪽 끝, 브엘세바는 남쪽 끝 성읍이다. "온 나라 구석구석"을 뜻하는 관용 표현이다(삼상 3:20).
블레셋 땅 가사, 아스돗, 아스글론, 가드, 에그론 다섯 성읍을 중심으로 한 남서쪽 해안 평야. 빼앗긴 언약궤가 이 성읍들을 돌게 된다(삼상 5장).

7-3. 인물

인물 설명
사무엘 마지막 사사이자 선지자. 어머니 한나가 기도하여 얻은 아들로, 젖을 뗀 뒤 실로의 성소에서 자랐다. 훗날 사울과 다윗에게 기름을 부어 왕으로 세웠다.
엘리 실로의 제사장이자 사사. 40년 동안 이스라엘의 사사로 있었고 98세에 죽었다(삼상 4:15, 18). 두 아들의 죄를 알고도 금하지 않았다는 책망을 받았다(삼상 3:13). 다만 본문 18절에서 심판의 말씀을 듣고 "이는 여호와이시니 선하신 대로 하실 것이니라"고 받아들이는 모습도 기록되어 있다.
홉니와 비느하스 엘리의 두 아들, 제사장. 성경은 이들을 "행실이 나빠 여호와를 알지 못하더라"(삼상 2:12)고 평가한다. 설교 제목 "하나님을 알아감"과 대조되는 표현이다. 이 비느하스는 민수기 25장에 나오는 아론의 손자 비느하스와 다른 사람이다.
한나 사무엘의 어머니. 아이가 없어 괴로워하다 실로에서 기도했고, 아들을 주시면 평생 하나님께 드리겠다고 서원했다(삼상 1:11). 해마다 작은 겉옷을 지어 사무엘에게 가져다주었다(삼상 2:19).
엘가나 사무엘의 아버지. 에브라임 산지 라마다임소빔 사람(삼상 1:1).
이스라엘 장로들 각 지파와 성읍을 대표하는 어른들. 왕이 없던 시대에 전쟁과 같은 나라의 큰일을 결정했다. 훗날 사무엘에게 왕을 세워 달라고 요구한 것도 장로들이다(삼상 8:4-5).
아볼로 알렉산드리아 출신의 유대인 전도자. 성경에 능통했고 고린도 교회에서 가르쳤다(행 18:24-28). 고린도 교인들이 "나는 바울에게, 나는 아볼로에게" 하며 편을 가르자 바울이 고린도전서 3장을 썼다.
길선주 위 7-1 참조.
마르틴 루터 독일의 종교개혁자(1483~1546). 1517년 95개조 반박문으로 종교개혁의 문을 열었다. 죽기 이틀 전쯤 남긴 쪽지의 마지막 문장이 "우리는 거지다. 이것은 참되다"로 전해진다. 원문은 독일어와 라틴어가 섞인 문장이며, 설교에서 소개하신 "We are beggars"는 그 영어 번역이다.

7-4. 문화

언약궤(법궤)

젖 떼는 나이

고대 이스라엘에서는 아이가 두세 살쯤 될 때까지 젖을 먹이는 것이 보통이었다고 본다. 설교에서 "서너 살 때"라고 하신 것과 비슷하다. 한나는 젖을 뗄 때까지 사무엘을 데리고 있다가 실로로 데려갔다(삼상 1:22-24).

젖과 단단한 음식

신약 성경이 신앙의 성숙도를 설명할 때 쓰는 비유다. 히브리서 5:12-14 외에 고린도전서 3:1-2에서도 바울이 "너희를 젖으로 먹이고 밥으로 아니하였다"고 한다. 설교에서 함께 읽은 고린도전서 3:6은 바로 그 뒤에 나온다.

씨 뿌리는 자의 비유와 가라지 비유

홍수와 마실 물

2020년 여름은 장마가 유난히 길어 전국에 큰 비 피해가 있었다. 이 설교가 있던 8월 초가 그 시기다. 설교의 "홍수가 나서 온 나라를 덮고 있다"는 말은 이런 상황을 배경으로 한 비유로 이해할 수 있다.

7-5. 신학 용어

용어 풀이
거듭남(중생, 重生) 성령께서 죄로 죽어 있던 사람에게 새 생명을 주시는 일. 예수님은 "사람이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를 볼 수 없느니라"(요 3:3)고 하셨다. 설교에서는 거듭난 사람의 표지를 "말씀을 사모하는 본능적인 욕구"로 설명하셨다.
영적 성장(성화, 聖化) 거듭난 신자가 평생에 걸쳐 그리스도를 닮아 가는 것. 설교의 "점점 자란다"가 이것이다.
목자의 음성 "내 양은 내 음성을 들으며 나는 그들을 알며 그들은 나를 따르느니라"(요 10:27). 설교에서 "예수님을 믿는 사람의 딱 한 가지 특징"이라고 하신 말씀의 근거다.
"말이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 않게" 삼상 3:19. 전한 말이 헛되이 되지 않고 다 이루어졌다는 히브리어식 표현. 율법은 참 선지자를 가리는 기준으로 "그 말이 이루어지는가"를 든다(신 18:21-22).
가감(加減)하지 않음 더하거나 빼지 않는다는 뜻. "내가 너희에게 명령하는 말을 너희는 가감하지 말라"(신 4:2).
구원에 이르도록 자람 벧전 2:2. 성경은 구원을 이미 받은 것(엡 2:8)으로도, 지금 이루어 가는 것(빌 2:12)으로도, 장차 완성될 것(롬 13:11)으로도 말한다. 설교의 "이미 구원을 받았으나 이 구원이 온전히 이루어지도록 자라야 한다"가 이 구도다.
"믿음에서 떨어지는 교인" 설교에서는 이어서 그런 사람을 "거듭난 것처럼 보이는" 돌밭·길가·가시떨기 같은 사람일 수 있다고 설명하셨다. 장로교 신학은 참으로 거듭난 신자는 하나님이 끝까지 붙드신다고 가르치며(성도의 견인, 요 10:28-29), 떨어져 나가는 경우는 처음부터 참된 믿음이 아니었던 것으로 이해한다(요일 2:19).
은혜(恩惠) 받을 자격이 없는 사람에게 하나님이 값없이 베푸시는 호의와 능력. 설교의 핵심 대비는 "은혜를 겸손히 구하는 것"과 "하나님을 조종하려는 것"이다.
성령의 조명(照明) 성령께서 성경을 읽는 사람의 마음을 밝혀 그 뜻을 깨닫게 하시는 일. "주의 말씀을 열면 빛이 비치어"(시 119:130), 고전 2:12-14. 길선주 목사 이야기에서 "조명해 주실 때 이해할 수 있다"고 하신 뜻이다.
영적 교만 설교에서는 "하나님과 나의 위치를 바꿔 버리는 것", 곧 하나님을 섬기는 대신 하나님을 내 목적의 수단으로 삼는 태도를 가리킨다.
바리새인의 기도 / 골방 자기 의를 내세운 바리새인의 기도(눅 18:9-14)와, 예수님이 "너는 기도할 때에 네 골방에 들어가 문을 닫고 은밀한 중에 계신 네 아버지께 기도하라"(마 6:6)고 하신 말씀.
가난·애통·의에 주리고 목마름 결론부의 기도는 예수님의 팔복(八福)을 따른 것이다.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요 애통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위로를 받을 것임이요…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배부를 것임이요"(마 5:3-6). "거지"라는 말도 '심령이 가난한 자'를 풀어 쓴 표현으로 볼 수 있다.
의의 말씀 히 5:13. 하나님의 의를 가르치는 말씀, 곧 복음의 깊은 가르침. 14절은 "단단한 음식은 장성한 자의 것이니 그들은 지각을 사용함으로 연단을 받아 선악을 분별하는 자들이니라"고 이어진다. 설교에서 '분별'을 장성함의 표지로 삼으신 근거다.
하나님 나라 / 세계관 하나님 나라는 하나님이 왕으로 다스리시는 통치를 뜻한다. 세계관은 세상과 삶을 바라보는 기본 틀이다. 설교에서는 진보·보수라는 틀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의 가치로 세상을 보라는 뜻으로 쓰셨다.
그리스도의 군사 / 전투하는 교회 "너는 그리스도 예수의 좋은 병사로 나와 함께 고난을 받으라"(딤후 2:3). '전투하는 교회'는 이 땅에서 죄와 세상과 싸우며 사는 교회를 가리키는 전통적인 표현이다. 여기서 싸움은 혈과 육을 상대하는 것이 아니라 영적인 싸움이다(엡 6:12).
교회의 머리 그리스도. "그는 몸인 교회의 머리시라"(골 1:18), 엡 1:22-23. 마무리 기도의 소망이 여기에 근거한다.
직분자(職分者) 교회에서 목사, 장로, 집사, 권사 등의 직분을 맡은 사람.
묵상·큐티(QT) Quiet Time. 날마다 정한 시간에 성경을 읽고 묵상하며 기도하는 경건 생활. 설교 당시 교회가 이사야서를 묵상하고 있었다.
100독(讀) 성경 전체를 백 번 읽는 것.

8. 정리하며 확인할 점